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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사양(死亥)이라는 이름의 남자가 살았다. 그는 동네 사람들에게 항상 험악한 위협을 느끼며 살아왔다. "내 이름이 왜 이렇게 끔찍하지?" 그는 생각했다. 어느 날 그는 결정했다. 이름을 바꾸기로. '죽음의 이리'라는 뜻을 가진 '사양'을 '부활의 양'으로 바꾸면 사람들이 더 친근하게 대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곧바로 시청에 가서 이름을 바꾸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몇 주 후, 변기 뚜껑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사양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바뀐 걸 알렸다. "드디어 부활의 양이다!"라고 외쳤고 동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웃었다. "야, 사양! 네 이름이 바뀌었구나!" 그들은 여전히 사양으로 부르며 그를 놀렸다. 결국 사양은 새 이름이 아니라 그가 처음 받은 이름 덕분에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름이 바뀌어도 사람들은 그를 사양이라고 부르며 웃었다. 결국, 사람들은 그런 그를 친구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사양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고, 다음 해에 새로운 이름으로 마을의 '가장 인기 있는 인물'로 선정된 후, 사양을 되찾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 이름은 변하지 않아도, 내가 누구인지는 변할 수 있어!"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