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 잔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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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50회 작성일 25-11-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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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개구리가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헤밍웨이처럼 책을 쓰고 싶었던 개구리는 새벽 5시에 일어나기로 결심했죠. 그런데 그날은 너무 피곤해서 결국 알람을 끄고 다시 자고 말았습니다. 개구리는 꿈속에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다가, 결국 선생님 개구리에게 혼나게 됩니다. "너는 왜 항상 시간 약속을 어기니?"라는 질문에 개구리는 대답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잠자는 것도 작품의 한 부분인 줄 알았어요!" 선생님 개구리는 당황하며 말했습니다. "그럼 내일은 꼭 금요일에 일어나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와!" 다음 날, 개구리는 할 일이 많았던 날, 다시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이번엔 선생님이 한숨을 쉬며 물었죠. "왜 또 늦었니?" 개구리가 대답했습니다. "작품이 이틀 동안 깊이 잠들고 있는 주제를 잘 전달하고 싶었어요!" 결국, 개구리는 늘 이렇게 변명하며 탐닉했던 주제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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