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도서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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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52회 작성일 25-11-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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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도서관에서 모든 책들이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놀라서 “도대체 무슨 일이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 책이 대답했다. “우리가 오랜 시간동안 너희가 읽어주길 기다렸어! 이제 우리에게도 발언권을 줘!” 다른 책들이 동의하며 환호했다.
문학책이 나서서 말했다. “나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류를 감동시켰어! 나를 읽어주기만 해!” 수학책이 반기를 들며 말했다. “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가르쳤어! 대신 좀 더 흥미로운 문제를 내줄 수 있겠니?” 주인공은 그들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날 이후, 도서관은 더욱 활기차졌고, 사람들은 조금 더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들 중 한 권의 책이 갑자기 남용되자, 다른 책들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이제 그만해! 책도 피곤해!”
결론적으로, 책들이 독자에게 요청한 것은 그저 유머와 교훈이 섞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도서관은 이렇게 조용한 반란을 통해, 독서의 재미를 다시 일깨워주었다. 그날 이후 그곳은 ‘말하는 도서관’으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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