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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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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7회 작성일 26-01-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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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신발 두 켤레가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운동화와 구두가 함께 놓여 있는 신발장 안에서 운동화가 말했다. "우리는 매일 사람들의 발을 지탱해주고, 먼지와 비를 맞아가며 열심히 일하고 있어. 그런데 사람들은 흙이 묻은 나를 싫어하고, 변별 없이 나를 구석에 밀어넣는 걸." 구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맞아! 나는 항상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나가는데, 그런 자리는 드물어. 난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않는 존재야." 그러자 운동화가 아이디어를 냈다. "그럼 우리가 반란을 일으켜보자! 다음 번 외출할 때, 편하게 입고 나가자고!" 그들의 계획은 실행에 옮겨졌다. 운동화는 최고급 정장을 입고 나가고, 구두는 스니커즈와 함께 거리를 걷기로 했다. 신발들이 의도치 않게 서로의 역할을 바꿔서 나간 결과, 길을 걷던 사람들이 둘을 보고 신기해했다. "와, 신발도 개성을 추구하네!" 다음 날, 두 신발은 더욱 과감하게 입어보기로 했다. 결국 그들은 신발의 패션쇼를 열기로 결심하고, 신발장에서 화려하게 꾸며져 나갔다. 사람들이 모두 카메라를 들고 웅성거리자, 운동화가 반짝이며 말했다. "모두가 우릴 주목하고 있잖아! 이제 우리는 팝스타야!" 구두가 웃으며 화답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떤 자리에 가도 당당하게 나갈 수 있겠어!" 그날 이후, 신발들은 더 이상 구석에 처박히지 않았다. 이젠 패션을 선도하는 스타가 되어버린 신발들의 반란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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