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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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24회 작성일 25-09-2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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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아침에 거울 앞에 서서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기분 좋게 웃으며 살아야지!" 그러자 거울 속 그의 반사된 모습이 대답했습니다. "그럼 나는 그냥 졸리게 생겼겠네!" 남자는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너도 나처럼 웃어!" 그러자 반사된 모습이 피식 웃으며 대답했죠. "이제는 눈에 힘을 주기에도 귀찮아!" 남자는 조금 화가 나서 "그럼 진짜 내가 나와서 네가 나 대신 일 좀 해줄래?"라고 물었고, 거울 속 모습은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내가 나오면 너는 다시 들어가야 하잖아."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럼 그냥 같이 나가자!" 두 사람은 함께 거울을 지나갔고, 밖에서는 둘 다 그대로인 채로 일상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남자가 다시 거울을 보며 한마디 했습니다. "이건 참 신기하네! 너는 언제까지 거기 있을 거야?" 그러자 거울 속 반사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바뀔 때까진!" 남자는 혀를 내밀며 대답했습니다. "그럼 너도 나처럼 성실하게 일해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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