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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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55회 작성일 25-11-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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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출근하는 대리님이 있었다. 모든 동료들이 대리님의 루틴을 알고 있었고, 어느 날 동료 중 한 명이 대리님에게 장난을 치기로 결심했다. 그 동료는 대리님의 사무실 앞에 푯말을 세웠다. "대리님, 오늘은 휴가입니다!" 대리님은 웃으며 푯말을 보고 '다들 나를 좀 더 유쾌하게 만들어보려고 하나? 정말 귀엽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리님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시간을 보니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조용하게 자리를 정리하며 "이제 다들 출근할 시간이니, 나도 퇴근할 준비를 해야겠군"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동료들은 초조하게 소통했다. "역시 대리님은 여유가 넘쳐!"
아니나 다를까, 대리님은 그 후로도 계속 일에 몰두했다. 결국 동료는 조용히 대리님에게 가서 “대리님, 왜 자리를 안 떠나세요?”라고 물었다. 대리님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오늘 휴가인 걸 몰랐으니, 퇴근도 못 하겠네요!" 라고 답했다. 동료는 크게 웃으며 "대리님, 이날이 휴가가 아니라 출근이셨습니다!" 대리님은 충격에 빠져서 놀란 얼굴로 하늘을 쳐다보았다.
결국 대리님은 사무실의 모든 동료들을 위해 다음날의 회식 메뉴를 정하게 되었다. "내일은 내가 산다!" 모두 환호했다. 그날 저녁, 대리님은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가끔은 휴가보다 회식이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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