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냥이, 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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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51회 작성일 25-1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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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집안에서 자고만 있던 고양이, 미미는 어느 날 집사의 비밀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집사의 옷장 깊숙이 숨겨진 것들이 그녀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미미는 조심스럽게 옷장을 열어보았다. 그곳엔 다양한 장난감과 간식들이 가득했다. “와! 집사가 이렇게 많은 간식을?”
그 순간, 집사가 방에서 나타났다. “미미! 거기서 뭐 하는 거야?” 미미는 순간적으로 놀라서 간식 상자를 발로 밀어버렸다. 간식들이 쏟아지자, 미미는 기쁘게 뛰어들었다. 집사는 그런 미미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너도 이젠 나처럼 다이어트 시작해야 해!”
그 말을 듣고 미미는 멈칫했다. “내가 왜 다이어트를 해야 해? 누가 나한테 다이어트를 시켜?” 집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냥, 내가 너의 간식 비밀을 알고 있더라도 계속 주지 않을 테니까…!” 미미는 “내가 숨길 거야!”라며 다시 간식에 뛰어들었다.
그러자 집사는 슬쩍 말했다. “그렇게 될까? 내 생리식품 및 청소 도구가 너의 간식보다 더 많은데?” 순간 미미는 어리둥절 해졌다. “집사, 내가 당신보다 더 체중이 나가면 어떻게 하지?” 집사는 배를 쓸어주며 대답했다. “그때는 넌 나를 위해 다이어트를 해줘야 해!”
결국 미미는 간식마다 몇 번씩 다이어트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집사는 양치기 신뢰가 쌓였던 것이다. 하지만 미미는 인생의 최고의 진리는 결국 “나는 언제까지나 사랑받는 고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날 밤, 목소리를 높여 “내가 좋아하는 간식은 언제든지 여기에 있으니 걱정 말고 살 찌세요!”라고 외치며, 평화로운 꿈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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