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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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강아지가 공원에서 마주쳤다. 강아지가 신나게 짖으며 말했다. "안녕, 고양이야! 넌 오늘 뭐하고 지내?" 고양이는 느긋하게 대답했다. "음, 그냥 햇빛 쬐고 고양이 나무에서 잠자고 있었어." 강아지는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그거 너무 지루하지 않아?” 고양이는 웃으며 말했다. "아니, 왜냐하면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최고의 업무야." 강아지가 엉뚱하게 물었다. "그래도 나처럼 뛰어다니고 놀면 훨씬 재밌지 않냐?" 고양이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아니, 내가 뛰어다니면 바로 너한테 쫓기겠지, 강아지!" 강아지는 자존심이 상해 말했다. "그럼 내가 널 쫓아가면 더 재밌을 거야!" 고양이는 잠시 고민한 뒤 어이없어 말했다. "그럼 내가 너를 쫓아가면 너도 그게 재밌을 거라 생각해?" 강아지가 씩 웃으며 답했다. "아니, 그런 건 아닌데… 너랑 나, 서로 쫓아가면 둘 다 지치잖아!"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정말 맞아. 그럼 그냥 진짜 고양이 나무에서 낮잠이나 자는 게 좋을 것 같아." 강아지가 말하며 함께 웃었다. 결국, 서로 쫓아가기로 한 약속은 이렇게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