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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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감자를 심으려 결심했다. 그래서 밭에 나가 열심히 감자를 심기 시작했다. 이때 지나가던 친구가 그를 보고 물었다. "야, 너 감자 심는 거야?" 농부가 힘차게 대답했다. "그래, 감자 심고 있어!" 친구가 약간 의아해하며 말했다. "근데 왜 이렇게 땀을 흘리면서 심어?" 농부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 나는 심기 전에 먼저 감자를 즐겨야 해!" 친구는 고개를 갸웃하며 또 물었다. "어떻게 감자를 즐겨?" 농부는 감자를 심는 동안 계속 휘파람을 부르며 말했다. "즐기면 심지, 심으면 즐기지!"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젠 파를 심어야겠네, 즐기면서!" 농부는 씩 웃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이번엔 파를 즐기면서 심어볼게!" 친구가 또 덧붙였다. "그럼 다음엔 고구마를 심어야겠네!" 농부는 별안간 멈춰 서서 생각에 잠겼다. "고구마는... 내가 두고 두고 두고 젊은 날의 핫바지를 못 잊겠네!" 그러자 친구가 웃으며 대답했다. "농부야, 감자보다 핫바지를 먼저 심어야 할 것 같아!" 농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게 하면 아직 또 다른 감자를 심으러 가야지, 심고 심고 또 심어야 일상이 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