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의 수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대유
조회 253회 작성일 25-11-22 04:12
조회 253회 작성일 25-11-22 04:12
본문
어느 날, 한 초등학교에서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상상 속의 동물"을 그려보라고 했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동물을 그리기 시작했고, 수업이 끝날 무렵, 선생님은 그 그림들을 모아 전시하기로 했다.
그림 전시 날, 많은 학부모와 친구들이 와서 아이들의 상상 속 동물들을 구경했다. 한 아이는 자그마한 코끼리와 파란색 날개가 있는 고양이를 그렸고, 다른 아이는 날씬한 돼지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그렸다. 모두가 소리 내어 웃으며 즐겁게 그림을 감상했다.
그때, 한 아빠가 그림을 보며 궁금한 점을 물었다. "이런 상상 속의 동물들을 어떻게 만들었니?" 아이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우리는 모두 아이들이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상상할 수 있죠!" 그러자 아빠는 씩 웃으며 한마디 했다. "그렇다면 난 언제쯤 당신의 다리를 빌려서 코끼리와 고양이를 산책할 수 있을까?"
모두가 웃음바다에 빠진 순간,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아빠는 상상 속의 동물도 없고, 그저 상상 속의 아빠인 것 같습니다!"
- 이전글고양이와 강아지의 대화 25.11.22
- 다음글감자를 심었다 2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