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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길을 걷다가 오래된 동전을 주웠다. 동전을 만지작거리며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그는 “오늘은 소원이 이루어질 날이야!”라고 외쳤다. 그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소원을 생각했다.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소원을 외쳤다. 갑자기 땅이 흔들리더니 금덩어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남자는 눈을 반짝이며 황금으로 만든 집을 떠올렸다. “와! 이러다가 내가 부자 될 거야!” 그는 집으로 뛰어갔다. 하지만 집에 들어선 그는 기분이 이상했다. 모든 것이 반짝이는 금으로 변해 있었고 그의 가족들은 금으로 된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아내는 금으로 된 요리를 만들고 있었고, 아이들은 금색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이제 가족도 부자네!' 남자는 기뻐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생각에 아내가 물었다. “여보, 이 금 집에선 돈은 벌 수 있지만 행복은 없잖아?” 남자는 그제야 깨달았다. “그럼 다음 소원은 행복이야!”라고 외쳤다. 그러자 모든 것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남자는 심호흡을 하고 주위를 살폈다. 그러나 그의 손에는 여전히 그 금색 동전이 쥐어져 있었다. 그때 갑자기 동전에서 소리가 나더니, “세번째 소원은 원래 한 가지뿐이다!”라고 외치는 거였다. 남자는 “동전 잘 못 줬네!”라고 투덜거렸다. 동전이 “요즘은 요술이 잘 안 통해!”하고 대답했다. 결국 남자는 다음 소원을 생각하며 다시 길을 걸었다. '차라리 동전 대신 친구 사줘야겠다!' 그는 웃으며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