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빠른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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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5회 작성일 26-0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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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냉장고를 열었더니, 야채들이 다들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 너희들 왜 이렇게 서둘러?"라고 물어봤더니, 당근이 대답했다. "다들 샐러드 파티에 초대받았다는데, 넌 아무리 기다려도 초대장 안 왔잖아!" 그때 상추가 덧붙였다. "그러니까, 너는 그냥 여기서 출근해!" 그제야 깨달았다. 나는 언제부터 이 냉장고의 한 직원으로 전락한 걸까? 식사 준비는 커녕, 쩐 약속 취소로 이사를 준비해야 하나 싶다. 결국 냉장고 문을 닫으며 "좋아, 나도 나가서 피클로 변신할 거야!"라고 외쳤다. 그런데 갑자기 안에서 들려온 대답, "그건 단호박이 할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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