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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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7회 작성일 26-01-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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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할아버지가 동네 아이들에게 어떤 나무가 제일 빠르게 자라는지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나무를 말씀드렸다. 그 중 한 아이가 "전 느티나무요! 정말 빠르게 자라요!"라고 외쳤고, 또 다른 아이는 "전 소나무요, 하루에도 몇 센치 자라요!"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니, 사실 저녁에 모여서 속삭이는 아기 나무들이 제일 빨리 자란단다! 그 나무들은 매일 밤, 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쑥쑥 크는 거지."
아이들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할아버지, 그럼 우리는 그 아기 나무들처럼 비밀을 나누면 더 많이 자랄 수 있는 건가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잠시 생각에 잠긴 후 대답했다. "아주 중요한 비밀이 하나 있지. 아기 나무들이 자라기 위해서는 반드시 햇빛이 필요해."
아이들이 다시 물었다. "그럼 우리가 햇빛을 못 받으면 어떻게 되죠?"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그건 간단해. 그냥 속삭이는 소음 때문에 이웃들이 찾아와서 물어보면 그걸로 다른 종류의 나무가 자라는 거지! 결국 새로 자라는 건 '덜 자라는 나무'니까."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하며 할아버지를 쳐다봤고, 할아버지는 웃으며 한마디 했다. "그러니까 항상 왼쪽으로 회전하면서 오른쪽으로 줄넘기를 하는 것이네!”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결국 한 아이가 내뱉었다. "할아버지, 혹시 나무가 아닌 할아버지의 비밀이 되어버린 건 아닌가요?"
할아버지는 신중하게 대답했다. "그렇다면 내 비밀은 언제나 태양처럼 빛나는 것이라고 알겠지?"
모두가 박장대소하며, 누가 더 큰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