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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오래된 전구를 발견했다. 전구를 문지르자 요정이 나타나 “소원 하나를 들어줄게!”라고 말했다. 남자는 한참 고민하다가 “부자가 되고 싶어!”라고 외쳤다. 요정은 손을 흔들며 즉시 부자가 되도록 만들어줬지만, 다음날 남자는 회사를 그만두고 먹고 마시기만 했다. 결국 몇 달 뒤에 남자는 모든 돈을 써버리고 쌀쌀맞은 집에서 살게 되었다. 그때 다시 요정이 나타나더니 “소원 이거 맞아?”라고 물었다. 남자는 “아니, 다시 일을 하게 해줘!”라고 외치자 요정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소원이 아니잖아? 네가 내 스스로 해야 할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