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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강아지가 서로를 바라보며 결투를 선언했습니다. 고양이는 몸을 구부리고 경계 자세를 취하며, 강아지는 씩씩하게 짖으면서 출발선에 섰습니다. 두 동물은 서로를 향해 돌진하기로 했죠. "이제 시작이다!" 고양이가 외쳤습니다. 그러자 두 동물은 빠르게 달려 나갔습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 고양이는 갑자기 멈춰섰고 강아지는 고양이를 지나쳐 버렸습니다. 강아지는 잠시 뒤를 돌아보며 "어? 왜 안 오지?" 하고 의아해했습니다. 그때 고양이는 고개를 겨냥하며 한마디 했습니다. "이런 결투는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다는 걸 알아냈어. 내가 포기한다고 하면 넌 이길 수밖에 없잖아!" 강아지는 그 말에 웃음을 터뜨리며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럼 나도 정복한 기분을 느낄 수 없잖아?" 그러다 둘은 서로를 바라보고 웃음이 터졌고, 결투는 중단되었죠. 대신에 두 친구는 함께 장난을 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그날 고양이와 강아지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평화롭게 지내기로 했습니다. 결투의 결과보다 우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끝으로 고양이가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결국 우리가 이긴 건 우정이야!" 강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습니다. "그럼 이제 간식을 나눠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