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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길을 가다가 반지를 잃어버렸다. 그 반지는 그의 할아버지가 물려준 소중한 유산이었다. 남자는 반지를 찾기 위해 모든 곳을 뒤지기로 결심했다. 우선, 공원에 가서 땅을 파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쳐다보았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 파냈다. 소중한 반지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한 그의 노력에 감탄한 지나가는 여자가 말했다. “왜 땅을 파고 있나요?” 남자는 가슴을 쭉 펴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반지를 잃어버려서 찾고 있어요!”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했다. “그렇군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당신이 반지를 잃은 게 아니라, 당신이 반지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 같네요.” 그녀의 말에 남자는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 “어쩌면 맞는 말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반지는 그것과는 상관없이 찾고 싶어요!” 결국 남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렇게 하루 종일 땅을 팔고 있었다. 그때 한 아이가 다가와 말했다. “아저씨, 저기 반지 있어요!” 남자는 깜짝 놀라서 아이가 가리킨 곳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있고, 남자는 그곳에 가보지도 못했다. 결국 남자는 이렇게 생각했다. “반지도 잃어버리고, 신뢰도 잃어버리고, 이제 친구도 잃어버린 것 같은데!” 그때 한 친구가 그의 어깨를 툭 쳤다. “야, 그냥 내일 다시 하는 게 어때?” 그러자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내일 반지 대신 친구를 잃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