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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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25회 작성일 25-09-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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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영수증을 집으로 가져왔다. 영수증은 자신의 물건들과 가격을 나열하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그는 영수증을 펼치며 혼잣말을 했다. "정말 비쌌네, 다음에는 좀 더 신중하게 사야겠다." 그러나 갑자기 영수증이 힘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잠깐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는 거야?" 남자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영수증이 말을 해?!" 영수증은 계속 말했다. "나는 단지 가격을 나열했을 뿐인데, 왜 나를 비난해? 네가 더 비싼 걸 사야겠다고 고집한 거잖아!" 남자는 웃음을 참으며 대답했다. "맞아, 하지만 나는 너를 보고 단지 자책할 뿐이야." 그러자 영수증이 한숨을 쉬며 답했다. "자책하는 대신 다음 번에는 세일품목을 잘 확인해보는 게 어때? 내가 이렇게 힘들게 한 건 너 때문이거든!" 남자는 한참을 웃으며 생각했다. "그래, 영수증이 이렇게 똑똑할 줄은 몰랐네!" 그날 이후, 그는 쇼핑을 하기 전에 항상 영수증과 대화하며 더 현명한 소비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