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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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24회 작성일 25-09-19 11:00
조회 124회 작성일 25-09-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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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능력자가 있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었죠. 처음엔 이 능력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의 비밀을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느 날,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그의 능력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농담삼아 "내가 오늘 밤 여자친구한테 뭘 할까?"라고 물었습니다. 초능력자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었죠. 즉시 "농담처럼 사랑한다고 말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친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습니다. 알고 보니 친구는 이미 그 아이에게 프러포즈를 하기로 계획했지만, 초능력자 덕분에 망쳐버린 것이었습니다. 끝내 초능력자는 "아,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잔소리나 하지 말 걸…"이라고 중얼거리며 시무룩한 표정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망할 초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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