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와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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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26회 작성일 25-09-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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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자랑스럽게 자란 돼지를 동물원에 기증키로 결심했다. 동물원은 새끼 돼지가 많은 인기 스타가 될 것이라 기대했고, 신나게 돼지를 데려갔다.
첫날, 관람객들이 돼지를 보러 왔고, 돼지는 사람들에게 잘 보여주기 위해 구르는 동작을 했다. 그러나 관람객들은 점점 지루해졌다. 농부는 혼자 구석에서 이 광경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어떻게 돼지가 인기를 못 얻지?"
하루가 지나고, 돼지는 거의 관람객이 없는 외로운 외침이 되었다. 그러자 동물원 직원은 돼지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먹이를 재미있게 주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돼지는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며칠 후, 농부는 다시 동물원을 찾았다. 그런데 그 순간, 돼지가 다가와 농부의 발을 핥았다. 농부가 웃으며 "그래, 내 신발이 맛있지?"라고 말하자, 돼지는 덩치 큰 한 바퀴를 돌며 고개를 끄덕였다.
농부는 의아해하며 “왜 그렇게 할까?”라고 물었다. 돼지가 대답했다. “조금이라도 인기를 얻어보려 했는데, 나도 이제 철저하게 농장을 그리워해!”
그리고 그 순간, 소란스럽게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돼지는 비록 동물원에서 인기가 없었지만, 농부와의 평범한 순간이 진정한 즐거움을 주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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