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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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72회 작성일 25-11-2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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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에게 짜증이 나서 "너 나갈 수 있으면 나가봐!"라고 큰소리쳤다. 그러자 고양이는 조용히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더니, 아파트 아래에서 다른 고양이들과 군집을 이루기 시작했다. 남자는 창문을 닫고 TV를 보며 그 상황을 잊으려 했다. 한참 후, 고양이들이 뛰어다니며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자 남자는 창문을 열어보고 그 광경에 깜짝 놀랐다. 아래에서 고양이들은 "해방! 해방!"을 외치며 은밀한 토끼 헌팅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남자는 감히 "어떻게 고양이들이 그런 계획을 세우지?"라고 생각했다. 결국, 고양이 몇 마리가 그의 발목에 달려들며 그를 "주인님! 명령을 내리세요! 우리는 당신의 심부름꾼이에요!"라고 외쳤다. 남자는 그제서야 자신이 고양이들의 '주인'이라는 착각 속에 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 후로 그 남자는 고양이들에게 절대 명령하지 않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