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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길을 걷다가 신발이 한 짝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신발을 찾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보았다. "여기서 제 신발을 보셨어요?" 행인은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신발이 한 짝만 왜 찾고 계세요? 나머지 한 짝은 제가 신고 있어요!" 남자는 당황하며 말했다. "아니, 제 발에 맞는 신발이 필요해요!" 결국, 남자는 행인에게 자신의 신발 한 짝을 빌려 신자고 했다. 행인은 흔쾌히 신발을 벗어주며 "이제 나도 한 짝 없으니, 우리 둘이 같이 육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까요?" 그 날, 두 사람은 신발을 한 짝씩 신고 함께 달리기로 했다. 아쉽게도 결과는... 두 사람 모두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하지만 남자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신발이 한 짝 없다고 슬퍼할 필요가 없구나. 한 짝의 신발 덕분에 좋은 친구를 찾았으니!" 이후로 그는 자신의 신발 한 짝을 잃을 때마다 더 많은 친구를 사귀기로 다짐했다. 신발이 없던 날로 인해 그가 얻은 소중한 인연, 신발이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친구를 만들어주는 매개체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