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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하는 김 대리는 요즘 퇴사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동안, 그는 "이 회사는 나에게 맞지 않아"라고 생각하며 결심을 다졌다. 삭막한 회의실과 끝이 없는 보고서 작성에 지쳐가던 중, 그는 드디어 퇴사 결심을 굳혔다. 드디어 금요일, 그는 자신의 상사인 이 부장에게 퇴사 의사를 밝혔다. 이 부장은 당황한 표정으로 물었다. "대체 왜 갑자기 퇴사를 하려는 거야?" 김 대리는 자신이 그토록 고민하고 준비했던 말을 꺼냈다.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요!" 이 부장은 잠시 고민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좋아, 그러니까 이번 주 금요일 퇴사니까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직장을 찾는 건가?" 김 대리는 본인이 월요일부터 새로운 일을 찾을 거라고 이야기하며 한껏 높아진 기분으로 "아뇨,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저도 한 번 자고 일어날 예정입니다!" 그 순간, 방 안은 적막에 휩싸였다. 이 부장은 실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주말을 보내고 되게 푹 자는 새로운 도전은 정말 색다르군!" 김 대리는 그제야 자기가 퇴사하기 위해 대단히 고민했던 모든 노력이 그저 주말에 푹 자고 싶었던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의 퇴사는 결국 가장 단순한 새로운 도전이었던 것이다. 그 후로 김 대리는 매주 금요일마다 한 번씩 퇴사하곤 했고, 주말마다 원 기의 새로운 도전인 ‘낮잠’으로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