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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주인이 자신의 고양이가 사라졌다고 동물 보호소에 신고했다. 보호소 직원은 고양이를 찾으러 다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주인은 궁금해서 이유를 물었다. 직원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냥 그 고양이는 당신의 집에서 반찬 같은 걸 먹으면서 자유롭게 사냥하고 있어요." 주인은 깜짝 놀라며 반문했다. "그래서 왜 나타나지 않는 거예요?" 직원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냥 당신이 집에 있을 때는 보통 귀찮아서 안 나오는 거죠." 주인은 고양이를 찾으러 집으로 가는 길에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저 녀석, 진짜 자유를 만끽하네…' 그러던 중, 집에 도착했을 때 고양이가 벽 끝에서 비웃으며 나왔다. 주인은 고양이를 보고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결국 부엌에서 나오는 거구나!" 고양이는 겉으로는 무심한 척했지만, 마음속에서는 "이제 나의 숨겨진 사냥꾼으로서의 삶이 밝혀질 시간인가?"라고 생각하며 자랑스럽게 걸어갔다. 결국 고양이는 주인을 속이고, 스스로의 자유를 만끽하는 진정한 언젠가는 나타날 고양이가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