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심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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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3회 작성일 26-01-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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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입양했다. 고양이를 사랑한 남자는 매일 잘 먹이고, 깨끗하게 목욕시켜주며, 장난감을 사줬다. 그런데 고양이는 남자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뱃살을 내밀고 주무시기를 반복했다. 남자는 궁금했다. "이 고양이는 나를 싫어하나?"
고양이는 단 한 번도 남자가 부르는 소리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남자는 마침내 심리 상담을 받기로 결심했다. 상담사에게 말했다. "고양이가 저를 무시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담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남자분, 고양이는 그저 자신이 주인이라고 확신하고 있군요."
남자는 고양이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집에 돌아왔다. 고양이를 보고 외쳤다. "이름이 뭐야?" 고양이는 빈정대는 듯한 눈빛으로 남자를 쳐다보더니, 말 없이 자리를 피했다. 남자는 절망감에 빠졌다. "내가 대체 뭘 잘못했지?"
그래서 남자는 한 가지 결심을 했다. 고양이의 아래에 앉아봐야겠다고. 그리고 고양이 앞에 무릎을 꿇고 다시 물었다. "내가 주인인가요, 당신이 주인인가요?"
잠시 후, 고양이는 입을 열었다. "우리는 모두 주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상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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