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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내가 직접 요리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요리책을 펼쳐 보고 '스파게티'를 만들기로 했다. 재료를 사서 부엌에 들어선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면을 삶고, 소스를 만들고, 마무리로 치즈를 뿌리는 재미에 빠졌다. 그런데 요리가 끝난 후, 맛을 보니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내가 만든 스파게티는 넘치도록 짜고 기름져서 신발을 갈아신은 후에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쩌면 신발이 더 맛있을까? 하며 고민하면서,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먹어보자고 했다. 친구들이 도착하고 모든 맛없는 스파게티를 내놓았다. 그들이 첫 숟가락을 뜨는 순간, 얼굴에 난다 긴장을 풀었다. 그리고 모두 함께 웃으며 "이 스파게티는 마치 사랑의 은유 같아, 처음엔 짜고 쩐 것 같지만, 나중엔 기억에 남을 단맛이 있을 거야!"라는 말이 나왔다. 결국 친구들과의 대화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다음번에는 좀 더 연습해서 더 나은 요리를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