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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나한테 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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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20회 작성일 25-09-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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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고양이가 나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너, 나랑 평생 함께할 생각 있어?" 나는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너... 말을 할 줄 알았어?" 그러자 고양이가 눈을 가늘게 뜨며 대답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놀라운 건 네가 지금까지 나한테 음식을 주고 집사처럼 대해준 거야." 나는 어이가 없어 웃으며 말했다. "그럼 네가 나를 좋아하는 거야?" 고양이는 잠시 침묵하다가 답했다. "좋아? 아니, 그냥 넌 나의 식사 배달원이지." 그 순간 나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내가 고양이에게 '밥'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유쾌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고양이는 언제나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나를 도와줄 이 밥통에 불과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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