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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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74회 작성일 25-1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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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헬스장에 가서 열심히 운동을 하기로 했다. 왕년의 몸매를 되찾고 싶었던 내가 기구에 앉아 근육을 키우기 시작했다. 옆에서 운동하던 아저씨가 나를 보고 이렇게 말하는 거다. "젊은 친구, 운동도 중요하지만 식사도 잘 챙겨야 해!" 나는 소중한 조언에 감동받아 대답했다. "네, 아저씨! 저, 다이어트 중이에요!"
아저씨는 잠시 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다시 집중해 운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내 속마음은 그와 달랐다. 나는 운동 후 꼭 피자와 치킨을 먹기로 마음먹었던 거다. 그렇게 한시간이 지나고 나서, 운동 끝!
저녁으로는 내가 그토록 원하던 피자와 치킨을 주문했다. 그런데 피자를 배달해 준 배달원이 아저씨였다! 아저씨는 나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운동 잘했네, 피자 맛있어?"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아, 네! 운동하고 나면 배고프잖아요!"
그 순간 아저씨가 내게 윙크를 했다. “다이어트가 아니라 운동이 목표인 거구나!”라고 하더니 한숨을 쉬었다. 그러다 나에게 물었다. “그럼 내가 운동할 때처럼 그렇게 먹지 않을 수 있겠어?”
우리는 서로 힘을 합쳐 운동과 식사의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 아저씨는 피자를 배달하며 나를 도와주고, 나는 그를 위해 다음번 헬스장 오면 치킨 같이 시키자고 약속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서로 운동 친구가 되어 매주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언제나 아저씨는 치킨을 주문할 때 나의 다이어트 계획을 도와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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