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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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84회 작성일 25-11-18 19:15
조회 284회 작성일 25-11-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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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거울 앞에서 머리를 정리하고 있었어. 그때 거울 속의 내 모습이 갑자기 내게 말했다. "너는 참 멋진 사람이야!" 나는 깜짝 놀라서 "고마워! 너도 잘 생겼어!"라고 했어. 그런데 그 순간, 거울 속의 내가 씩 웃으며 “내가 너를 칭찬했지만, 결국 너는 내 반사일 뿐이야”라고 하더라고.
나는 순간 부끄러워서 "그럼 너는 나보다 더 잘생겼어!"라고 재치 있게 반격했어. 그러자 거울 속의 내가 "고마워, 하지만 매일 너랑 싸우느라 바빠서 얼굴 관리할 시간이 없어!"라고 말했지. 그 말을 듣고 나는 한참 웃었어. 이렇게 매일 거울 앞에서 칭찬과 반격을 주고받기로 다짐했지. 이제는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나와의 대화가 귀찮지가 않더라. 반사된 나와의 유머스러운 소통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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