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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전자레인지가 직장 동료들의 농담거리로 떠올랐다. 친구들이 전자레인지에 대해 "너는 항상 우리 음식을 뜨겁게 만들고, 언제나 기다려야 해!"라고 mocked었다. 전자레인지가 내심 화가 났다. 그래서 그날 밤, 전자레인지는 결심했다. "이제부터 나는 내 기준에 따라 음식을 데우기로 해!" 다음 날, 친구들이 음식을 데우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넣었다. "1분!"이라고 외치자 전자레인지는 고의로 2분으로 설정했다. 친구들이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기다리는 중, 전자레인지는 속으로 "이렇게 뜨겁게 해줄 수 있는 건 나뿐이야!"라며 자부심을 느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친구들은 "왜 이렇게 시간이 길어!"라며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전자레인지는 "하하, 이제 나도 갈라져 보이겠어!"라며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결국, 음식을 꺼낸 후 "우와! 오늘은 어떻게 이렇게 맛있지?"라는 말을 듣게 된 전자레인지는 느낀다. 결국 전자레인지는 인기를 얻게 되었고, 친구들은 “어쩜 이렇게 시간을 늘려서 더 맛있게 되는 거야?”라고 감탄했다. 그날 이후로 전자레인지는 자아 발견을 했다. 드디어 그는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인간의 속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는 여전히 한 가지 궁금했다. "나는 뜨거운 음식을 만들지만, 왜 사람들은 여전히 차가운 나에게 손을 대는 걸까?" 결국 전자레인지는 “나는 덮개로 감춰야 할 스토리가 많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이제는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하는 대신, 감춰진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가끔씩도 천천히 데워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전자레인지도 나름의 반전 인생을 살게 되었고, 친구들은 그의 ‘시간’에 대한 이해와 맛있는 저녁을 함께 즐기게 되었다. 이제 그들에게 전자레인지는 더 이상 농담 거리가 아니라, 특별한 친구가 되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