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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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15회 작성일 25-08-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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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인이 퇴근 시간에 맞춰 사라지는 법을 연구하던 중, 마침내 비밀을 터득했다. 매일 정시 퇴근을 하기 위해 그는 마치 군인처럼 정확한 시간에 일어나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는 퇴근 전 5분 전에 자신의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고 자리에 남아 있는 모든 동료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여러분, 저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동료들은 깜짝 놀라며 돌아보았고, 한 명이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우리도 그걸 원했어!" 어느새 그의 퇴근 소식은 회사 전역에 퍼졌다. 하루하루마다 그의 퇴근을 축하하는 작은 파티가 열리기 시작했고, 어느새 그는 '퇴근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결국, 퇴근이 즐거운 이벤트가 되자, 이 직장인은 사내에서 가장 칭찬받는 직원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장이 그를 불렀고, "너처럼 직장에 애정을 갖는 사람은 드물다. 내일부터 너를 부서장으로 임명할게!"라고 말했다. 직장인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대답했다. "퇴근은 되게끔요, 부서장은 도저히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