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 목록

어느 날, 한 고양이가 큰 결심을 했다. “이제 사람들에게 내가 주인이라는 걸 보여줄 거야!” 그래서 고양이는 마당 나가서 3시간에 걸쳐 열심히 쥐를 쫓았다. 드디어 쥐를 잡았고, 자랑스럽게 집으로 돌아갔다. 주인이 돌아오자, 고양이는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쥐를 냅다 던졌다. 주인은 놀라서 소리쳤다. “야, 이게 뭐야?!” 고양이는 자신이 잘한 일을 칭찬받고 싶었지만, 주인은 화가 나서 “이럼 안 돼!”라고 외쳤다. 그 순간 고양이는 생각했다. “내가 뭘 잘못했지?” 고양이는 고민 끝에 결심했다. “다시 쥐를 잡도록 하겠다!” 그 다음 날, 고양이는 오히려 쥐를 쫓는 대신 소파에 누워 낮잠을 즐기기로 했다. 그의 친구인 강아지가 이를 보고 말했다. “너는 정말 게으르구나!” 고양이는 자신이 주인인 만큼, 누워 있는 것이 최고의 올바름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주인이 돌아왔을 때, 부드러운 고양이의 얼굴과 느긋한 냉소를 보자, 주인은 “너는 정말로 나를 지배하는구나”라고 중얼거리며 신기해했다. 결국, 고양이는 사람을 주인으로 두는 대신, 자신이 주인이 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계를 정복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