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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농부가 밭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농부는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죠. 그러던 중,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농부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아, 더위가 좀 식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바람이 더 강해지더니, 농부의 모자가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농부는 놀라서 소리쳤습니다. "이런! 내 모자!" 그리고는 뛰어가서 모자를 잡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계속해서 모자를 밀어내었고, 농부는 점점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때, 농부는 뒤에서 누군가의 웃음소리를 들었습니다. "하하, 저 농부는 진짜 바람에 휘둘리고 있네!" 농부는 뒤를 돌아보았고, 나무 한 그루가 웃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농부는 당황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모자를 찾고 있는 거지, 웃지 마!" 그러자 나무가 말했습니다. "하하, 걱정 마! 나도 바람 때문에 가지가 휘청거리는걸. 우리 서로 도와주자!" 농부는 그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나무의 조언을 듣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대해 농부는 여전히 모자를 쫓으며 나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데?" 나무는 대답했습니다. "내가 바람을 막아줄게! 너는 그 사이에 모자를 잡아봐!" 농부는 그 방법을 믿고 나무 뒤로 숨었습니다. 나무가 바람을 막고, 그 사이에 농부는 모자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농부는 모자를 다시 썼고, 나무를 보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고마워! 너 덕분에 모자를 잡을 수 있었어!" 나무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기쁘네! 다음부터는 나무와 바람이랑 싸우지 말고, 친구가 되어봐!" 그 순간, 농부는 바람이 다시 불어오는 것을 느끼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바람, 도대체 왜 이렇게 귀찮은 걸까?" 그리고 농부는 그동안 싸우던 바람과의 우정을 새롭게 쌓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결국, 바람은 농부에게 친구가 되었고, 농부는 바람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