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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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36회 작성일 25-07-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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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거울 앞에 서서 나 자신을 바라보았다. "내가 이렇게 멋지다니!"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했지만, 거울 속의 나는 대답했다. "멋지긴 뭐가 멋져? 양복이 아니라 수영복은 입어야지!"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스타일을 비난하며 한참 동안 티키타카를 주고받았다. 마침내 내가 화를 내며 "그럼 너가 나 대신 나가서 약속을 지켜봐!"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거울 속의 나는 씩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 하지만 저녁 식사는 너가 해야 해!" 결국, 나는 약속을 지키러 가고, 거울 속의 나는 내 대신 멋진 자아로 세상을 매료시키고 있었다. 다행히 나중에 들은 이야기는, 사람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마도 더 어색했던 걸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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