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와 신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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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43회 작성일 25-07-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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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전화기와 신발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요. 전화기가 말했죠. "너는 언제나 발에 달라붙어 다니니까 정말 답답할 것 같아!" 그러자 신발이 대답했어요. "그럼 너는요? 항상 사람들 귀에 꽂혀서 끊임없이 떠들어대잖아!" 전화기가 뿌듯하게 대답했어요. "그래도 내 목소리는 전 세계가 듣고 있어!" 신발이 빙긋 웃으며 말했죠. "그럴 필요 없어! 나는 그냥 한 번에 한 걸음씩 나가면 되니까!" 전화기가 의아해하자 신발이 덧붙였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남들이 나를 신고 어디로 가는지를 좀 더 신경 써야해!"
결국, 전화기는 대화가 끝난 후 조용히 생각했어요. "그럼 나는 이 많은 정보를 어디에 써야 하지?" 신발은 제자리에서 가볍게 발을 구르며 말했어요. "그 정보 무슨 소용이야? 나는 그냥 삶을 걷는 거니까." 둘은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한 후, 결국 이 진리 하나에 동의했어요. "탐나는 목소리보다는 견고한 발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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