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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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27회 작성일 25-07-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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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고양이가 방에서 사라졌다. 걱정이 되어 방을 이리저리 뒤지던 중, 거울 속 고양이와 마주쳤다. "너도 나랑 놀아주면 안 돼?" 고양이가 말했다. 순간, 내 머릿속에 의문이 떠올랐다. "고양이가 말을 해?" 그 순간 고양이가 나를 정색하며 모니터를 가리켰다.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데, 나는 주인의 인형이 아니야! 내가 주인이야!"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럼 내가 일하고 뭐 해? "너는 내가 내 마음대로 살려고 지켜봐줘. 그래야 내가 먹을 것을 가져오니까!" 고양이는 아주 진지하게 말했다. 고양이에게 있어 나는 다만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존재였던 거다. 나는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전하자, 친구가 내 고양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니, 그거 충분히 맞는 말인데? 내가 보기엔 네가 고양이의 애완동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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