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 목록

한 고양이가 주인의 눈치를 보며 비밀리에 훈련소에 다니고 있었다. 고양이는 매일 낮에 사람들처럼 앉아서 '고양이화'라는 과정을 배우고 있었다. 이 훈련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건 네가 준 간식이야"라는 기술부터, "사람의 무릎 위에서 자는 기술"까지 배우고 있었다. 하루는 비밀 훈련소에서 '사라지는 기술'을 배우던 중, 고양이가 너무 열심히 해서 결국 사람들 앞에서 없어졌다. 주인은 상심하며 고양이를 찾기 시작했는데, 고양이는 사실 주인의 옷장 안에서 졸고 있었다. 주인이 "고양이, 어디 갔냐?" 하고 외치자, 고양이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여기 있다. 나의 비밀 훈련은 잘 되고 있어!"라고 대답했다. 주인은 그제야 자신의 고양이가 사람처럼 말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졌다고 깨달았다. 결국 주인은 매일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며 훈련비를 대신 내주는 신세가 되었다고 한다. 고양이는 이제 주인의 식탁에서 '훈련'을 하는 낮은 뒷다리로 앉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