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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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27회 작성일 25-07-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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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민수는 거울 앞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왜 이렇게 못생겼지?” 라며 스스로를 한참 비난하던 민수는 결국 거울에 대고 외쳤다. “도대체 왜 이렇게 못생겼지, 거울아?” 그러자 거울 속에서 대답이 돌아왔다. “내가 너의 얼굴을 반사하는 건데, 난 못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아!” 민수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정말? 그럼 왜 이렇게 인상이 왜곡돼서 보여?” 거울이 대답했다. “아, 그건 네가 자꾸 웃자고 하니까 그래!” 민수는 순간 이해했다. “아, 내가 웃으면 내 얼굴이 이렇게 보인다고?” 거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다음 번엔 좀 더 진지하게 해보는 게 어때?” 민수는 다음날 다시 거울 앞에 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자꾸 웃음이 나왔다. “내가 아무리 진지해도, 너한테 뭘 기대해! 거울아!” 거울 속의 민수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너는 웃고, 나는 반사하고!” 민수는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럼 알고 보니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유머러스해졌던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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