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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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28회 작성일 25-07-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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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 미옹이와 개 댕댕이가 숨바꼭질을 하기로 했다. "내가 세고 있을 테니 너는 숨고 있어!" 댕댕이가 소리쳤다. 댕댕이는 벽에 기대어 눈을 감고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10... 9... 8..." 그리고 댕댕이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 듯 행복하게 기뻐했다.
반면 미옹이는 나무 위로 쏙 올라가서 누구보다도 교묘하게 숨었다. "이게 얼마나 재밌는지!" 미옹이는 생각하며 혼자 웃었다. 다 세고 난 후, 댕댕이는 주위를 둘러보며 미옹이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댕댕이는 제법 지치고 말았다. "어디 갔지? 이렇게 오래 숨을 수 있을 리가 없는데..." 그 순간, 미옹이의 작은 소리가 들렸다. "바로 여기 있다!" 댕댕이는 깜짝 놀라며 소리를 따라갔다. 하지만 소리는 나무 위에서 나왔다. 댕댕이는 혼란스러워했다. "어떻게 나무 위에 있을 수 있지?"
미옹이는 나무에서 내려오기 전에 마지막 농담을 했다. "너무 열심히 찾지 마, 나보다 멀리 있는 건 다 알고 있어!" 댕댕이는 아주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 돼, 나는 이제 모든 나무를 점령할 거야!" 결국, 댕댕이는 고양이와의 숨바꼭질에서 패배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댕댕이는 나무 위에 올라가는 연습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