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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도서관에서 한 학생이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그는 매우 집중해서 책을 읽던 중, 이내 책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소리 내어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주변 사람들이 그를 쳐다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학생은 책을 덮고 도서관 사서에게 가서 말했다. "사서님, 이 책 진짜 재미있어요!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가 없어서 결말을 알 수 없어요!" 사서는 학생을 보며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 책은 이미 결말이 달려있는 걸요." 학생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결말이요?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죠?" 사서가 말하길, "당신이 읽고 있는 것과 똑같은 책이 주간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서 사람들이 모두 결말을 알고 있어요." 학생은 놀라며 말했다. "아니, 정말요? 그러면 제가 왜 이 책을 읽고 있었던 거죠?" 사서는 웃으며 대답했다. "아마 이 책이 주는 반전 덕분이겠죠. 잊지 마세요, 당신이 책을 읽고 있던 그 순간이 결말이 아니라 시작이었다는 것을!" 학생은 한참 동안 생각하다가 물었다. "그럼 결말은 언제 알 수 있어요?" 사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책을 다시 읽으면 알게 될 거예요. 사실 K-드라마처럼 반전이 2부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지거든요!" 학생은 책을 다시 손에 들고는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그렇다면, 다음 주도 도서관에 오겠네요!” 라고 외치며 나가버렸다. 그 와중에 도서관 한편에서 한 할머니가 속삭였다. "그래서 결말이 뭐냐고 세상에 물어보는 게 더 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