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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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33회 작성일 25-09-1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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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바다 속에서 가장 자신감 넘치는 물고기인왕자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나는 바다에서 가장 잘생기고, 필름에도 나올 만큼 매력적이야!"라고 자랑하곤 했죠. 하지만 그와 친구들은 항상 그를 놀렸습니다. "우린 너의 모습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라고 하면서요.
하루는 왕자가 커다란 해파리와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해파리가 "너는 크고 화려한데, 나는 단순하고 투명해."라고 말하자 왕자는 "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바다의 왕자야!"라고 유쾌하게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해파리는 미소를 지으며 "그런데 사람들이 나에게 더 관심을 가져."라고 덧붙였고 왕자는 불쾌해졌습니다.
왕자는 자신의 매력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물고기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길게 자른 수염을 자랑하며 자신이 무대를 점령하는 모습을 그렸죠. 하지만 파티 당일, 해파리가 친구들을 보러 와서 엄청난 쇼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색으로 빛나며 근처의 물고기들을 매료시켰습니다.
결국 왕자는 파티에 사람들은 커다란 해파리에게 눈을 빼앗기고, 그의 화려한 쇼에 감탄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왕자는 이를 지켜보며 속으로 "나는 왜 해파리보다 사랑받지 못할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해파리가 귓곁으로 다가와 속삭였습니다. "넌 일부러 반짝이려고 애쓰고, 나는 자연의 마법이야."라고 했고 왕자는 그 말에 크게 깨달았습니다.
결국, 왕자는 더 이상 외모로만 사람들을 끌어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말 아름다운 일임을 깨달았죠. 물고기들은 그의 변화에 감명받아 다시 그와 함께 놀기 시작했고, 그 당시 해파리는 쿨한 친구가 되어 왕자의 자리를 지켜줬습니다.
그래서 왕자 물고기는 이제 해파리에게 "나는 최고의 친구야!"라고 자신 있게 외칠 수 있었고, 해파리는 답하곤 했습니다. "그럼 넌 바다의 왕자가 아니라 바다의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