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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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소년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에게 물었다. "넌 나를 정말 좋아해?" 고양이는 잠시 멈칫하다가 대답했다. "응, 물론이지! 너랑 놀고 먹을 수 있으니까!" 소년은 고양이의 답변에 기뻐하며 다시 물었다. "그럼 너는 나한테 항상 있을 거지?" 고양이는 한쪽 귀를 세우며 대답했다. "음, 그건 좀…" 소년은 속상한 마음에 고양이에게 다시 물었다. "고양이에게는 주인이 있지만, 주인은 보통 없이도 잘 살아가잖아." 고양이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맞아! 그래서 나는 너의 반려동물이고, 너는 내 주인이 아닐지도 몰라. 우리의 관계는 마치 쇼핑몰과 고객처럼!" 소년은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그럼 넌 나를 필요로 하지 않겠네?" 고양이는 또박또박 대답했다. "아니, 난 너를 필요로 해! 너가 주는 간식이랑 편안한 침대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 소년은 속이 시원한 듯 반박했다. "결국 넌 나를 위해 있는 거잖아!"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래, 맞아. 우린 서로의 필요한 존재야!" 그 정도에서 서로의 고백이 끝나자, 소년은 햄버거를 먹고 싶어졌고 고양이는 비밀리에 간식을 품에 자랑하며 창가 쪽으로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