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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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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94회 작성일 25-11-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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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구들과의 약속이 취소되자 나는 묵묵히 혼자서 놀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혼자서도 재밌게 놀 수 있다!'며 자신을 다독였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활동은 바로 '혼자서 피크닉'이었다. 밑에 담배갑 놓고, 돗자리 하나 펴고 햄버거와 음료수를 꺼냈다. 사람들로 붐비는 공원에서 홀로 앉아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근데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 설마 내가 혼자서 놀면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라고 생각하며 달려가려 했는데, 우산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우산을 씌워주었다. 그 사람은 바로 나의 잃어버린 친구! “혼자 하기가 힘들어서 우산이 필요할 것 같아서 찾아왔어!” 나는 결국 그 친구와 함께 비를 맞으며 두 사람의 '혼자 하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두 사람의 ‘혼자 하기로 했습니다’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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