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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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88회 작성일 25-11-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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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소심한 수빈이는 친구들과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다. 친구들은 각자 좋아하는 맛을 고르며 신나게 말했지만, 수빈이는 항상 같은 맛인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고르곤 했다.
친구들이 모두 조금 색다른 맛을 시도하자, 수빈이도 고민 끝에 결정했다. “이번에는 초콜릿 맛으로 해볼래!” 하고 자신에게 다짐하며 주문했다. 친구들은 수빈이의 대담함에 놀라워하며 축하해주었다.
드디어 아이스크림이 도착하고, 수빈이는 초콜릿 맛을 한 입 먹었다. 순간, 그의 얼굴이 뒤틀리며 눈물이 글썽해졌다. 친구들이 놀라서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었다.
수빈이는 “너무 달아서…”라고 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친구들은 까르르 웃으며 “당연하지!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무지하게 달아!”
그러자 수빈이는 입가에 웃음을 띠며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 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제 초콜릿이 너무 달게 느껴져!” 모든 친구들은 그의 반전 대답에 폭소를 터뜨렸다.
결국 수빈이는 다시 바닐라를 주문하게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여름날을 즐겁게 마무리했다. 아이스크림 가게의 반전 매력은 바로 이렇게 소소한 일상 속에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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