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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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9회 작성일 25-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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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을에 한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자주 나뭇잎을 쫓아 다니며 재미있게 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는 큰 바람이 불어오는 날에 외출을 했습니다. 나무 아래에서 나뭇잎이 바람에 휘날리자, 고양이는 신나서 쫓아갔습니다.
하지만 나뭇잎이 너무 빨리 움직여 고양이는 점점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소리쳤습니다. "누가 제게 길을 알려줄 수 있나요?" 그러자 멀리서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는 다람쥐야, 고양이야! 너처럼 잘 달리지 못하지만, 내가 도와줄게!"
고양이는 이 다람쥐가 길을 잃은 자신에게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하고 기뻐하며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다람쥐는 말했습니다. "나도 길을 모르니까, 우리 함께 나뭇잎을 쫓아가면 어떻게 될까?"
고양이는 너무 기가 막혀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당황하게 해? 다람쥐가 사실 제 뒤에서 나뭇잎을 쫓아오는 걸 보면, 둘 다 길을 잃었잖아!" 그렇게 고양이와 다람쥐는 서로를 바라보며 한참을 웃다가, 결국은 함께 숲을 돌아다니며 얼떨결에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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