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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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35회 작성일 25-10-1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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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을에 진짜 마법사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졌다. 사람들이 마법사를 찾아가 그가 쓸 수 있는 마법의 힘을 자랑하고 싶어 했다. 마법사를 처음 만난 한 농부가 물었다. "당신의 마법으로 수확을 늘릴 수 있나요?" 마법사가 손을 흔들며 대답했다. "물론이지! 너희 밭에 가서 부르면 곡식들이 쪼르르 달려와!" 농부는 감명받아 마법사에게서 수업을 받기로 결정했다.
며칠 뒤, 농부는 마법사를 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는 마법사가 가르쳐준 대로 밭에 가서 소리쳤다. "곡식들아! 나와 함께 달려라!" 그러나 곡식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실망한 농부는 마법사에게 가서 물었다. "왜 곡식들이 안 오는 거죠?" 마법사는 웃으며 대답했다. "농부님, 곡식들은 여러분처럼 게으르지 않아요. 제가 말한 것도 제대로 하려면 일단 자신이 먼저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거든요!" 농부는 그제야 깨달았다. 마법의 비법은 마법사가 아닌, 자신의 게으름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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