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를 놓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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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2회 작성일 25-10-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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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한 남자가 지하철역에서 막차를 놓쳤다. 그는 머리 속에 '이제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가득 차 있었다. 그러다가 한길로 나아가기로 결심하고, 슬며시 택시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거기서도 택시가 오질 않았다. 결국 그는 그 자리에 서서 뉴스를 읽기 시작했다. 밤을 새우며 '지하철 연장 운행'에 대한 기사를 읽는데, 기사가 끝나고 보니 이미 기차가 도착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 순간, 그는 불현듯 '아, 기차 타면 되잖아!' 하고 외쳤다. 마치 전구가 켜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곧바로 역으로 달려가 기차를 타려고 했지만, 기차는 이미 출발한 후였다. 그때, 갑자기 기차역의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여러분, 기차가 연착되었습니다."
그는 웃음이 터졌다. "그래, 결국 좀 더 기다리면 될 걸!" 결론은 늦은 밤의 고통은 단순히 시간의 반전으로 해결된다는 것이었다. 이제껏 잃어버린 막차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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