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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족관에서 물고기 두 마리가 함께 수영하고 있었습니다. 한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에게 말했어요. "야, 너는 왜 항상 바닥에 가만히 있어? 나처럼 수영 좀 해 봐!" 그러자 다른 물고기가 대답했답니다. "나는 수영을 많이 해본다. 그런데 수영하면서 계속 선생님에게 '나 물밖으로 나가고 싶어요!'라고 외쳐서 고생했거든." 첫 번째 물고기가 놀란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말한 거야?" 두 번째 물고기가 피식 웃으며 대답했죠. "그럼 너는 물고기인데 물 밖에 나가고 싶으니까, 너도 바닥에 가만히 있어야겠다?" 첫 번째 물고기가 생각하더니, "오, 그럴 수 있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두 물고기는 바닥에 가만히 누워서 서로의 비밀을 나누기로 했어요. 과연 그 물고기들이 정말 물 밖으로 나가고 싶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모습은 너무도 귀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