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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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5회 작성일 25-12-11 21:30
조회 15회 작성일 25-12-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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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에게 친구가 다가와서 말했다. "너, 다이어트 결심했어?"
나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럼! 이제부터는 건강한 음식만 먹을 거야!"
친구는 고개를 끄덕이며 기뻐했다. "대단해! 언제부터 시작할 건데?"
나는 한숨 쉬며 대답했다. "내일 아침부터! 오늘은 마지막으로 피자 한 판 시켜놓고 먹을 거야."
친구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러니까 오늘 하루는 다이어트 포기하는 거야?"
나는 씩 웃으며 말했다. "아니지! 오늘은 다짐을 하는 날이니까, 내일부터 시작하는 거야!"
친구는 한참 망설이다가 결국 웃었다. "그럼 어떻게 해도 다이어트를 하는 거잖아? 오늘 하루는 우리 둘 다 함께 피자 먹으러 가자!"
그리하여 우리는 피자를 먹으면서 서로의 다짐에 대해 이야기했고, 오늘의 다짐이 내일의 다짐을 무력화시킨 것을 깨달았다. 결국 우리 모두는 맛있는 음식을 위해 다이어트를 미뤘다. 반전이자 유머는 여기에 있었다. 결국, 다이어트는 삼일 연속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다음 날의 다짐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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