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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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304회 작성일 25-11-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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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주인이 다가가자 바나나가 말을 걸었다. "안녕! 나는 당신의 바나나에요." 주인은 놀라서 "바나나가 말을 하다니!"라고 외쳤다. 바나나가 대답했다. "우린 서로 알아야 해요, 저는 항상 당신 옆에 있었으니까요!" 주인은 생각에 잠긴다. 그런데 바나나가 조금 더 말했다. "사실, 저는 마법의 바나나예요. 당신이 저를 먹지 않는 한, 저도 당신을 떠날 수 없어요!" 주인은 걱정이 되어 "그럼, 우리 영원히 함께 할 수 있겠네?"라고 물었다. 그 순간 바나나가 웃으며 "네, 하지만 한 가지 유의하세요. 당신이 저를 냉장고에 넣으면 저는 추워서 껍질이 벗겨질 거예요!"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어,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될 거야." 바나나는 자신이 왜 마법인지 깨닫지 못한 채, 주인과 함께 하는 나날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자꾸만 주인의 입맛을 자극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주인은 바나나를 먹기로 결심했다. 바나나가 당황하며 "우린 약속했잖아요! 나를 먹지 않겠다고!"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사실, 나는 너와 함께햇던 모든 크진 행복한 기억을 잊지 않을 거야." 그리고 바나나는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그럼 다음 생에는 제발 사과로 태어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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