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거북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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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94회 작성일 26-0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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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한 마리가 있었다. 이 거북이는 평소에 매우 게으르고 느려터진 모습으로 유명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늦잠을 자고,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쯤 일어나서 간신히 바깥으로 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거북이는 "오늘은 내가 바쁘게 살아보겠다!"고 결심했다.
거북이는 먼저 시계를 보고는 "지금 몇 시지?" 하며 느긋하게 주변을 살폈다. "오, 벌써 10시!"라고 생각하며 길을 나섰다. "오늘은 운동 좀 해야겠다!"라고 다짐했지만, 한 발짝도 옮기기 전에 잠깐 나무 그늘에 눕기로 했다.
그렇게 한참을 누워 있던 거북이는 "아, 또 늦어버렸네. 급히 가야지!"라고 생각했지만, 그 순간 머리 위에 한 마리 새가 지나가다 떨어뜨린 열매가 그의 코에 떨어진다. 거북이는 "역시 내가 바쁘니까 이렇게 일이 생기네!"라며 코를 비비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코를 비비고 있던 거북이는 결국 "맞다, 바쁜 것도 좋지만, 쉴 때는 좀 쉬어야 하지!"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다시 나무 아래로 돌아가 확실히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그 후, 거북이는 친구들에게 "바쁜 거북이의 하루는 이렇게 끝났어요"라며 자랑하자,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었다. 한 친구가 말하길, "너는 그저 거북이일 뿐이야!"
거북이는 비로소 반전의 재미를 깨달았다. "바쁜 것도, 게으른 것도 나답다!"며 자신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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